井川慶 머리깍다

2007-01-12   //   alexken작성   //   인생  //  1 Comment

한신타이거즈의 에이스인 井川慶(이가와 케이)가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면서 머리를 깍고 나타났다는 뉴스가 났다.
ヤンキース入り井川がNY到着、長髪短めに入団会見へ

igawa.jpg이가와가 꿈인 양키스에 입단하기 위해 머리를 깍았다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가와가 누구인지 궁금하면 아래 자세히를 누르셈

이 뉴스를 접하고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라는 캐릭터랑 오버랩 해 보면서 였다.
나도 다소 보수적인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좀 독특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기는 하지만
최근 나도 회사 출근시에는 귀걸이를 빼놓고 다니기 때문이다.
삼성, Microsoft 다닐때 까지는 귀걸이를 하고 다녔다.
물론 맨 처음에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데, 점점 사람들에게 노출되면서 [쟤는 귀걸이 하는 애]로 인식 되면서, 그게 나의 캐릭터가 되어 버렸는데
이번 TTA로 옮기면서는 다소 공무원 틱한 분위기 탓에
그리고 나이가 30 넘어가면서 이런저런 얘기 듣기 싫은 거도 있었고,
암튼 계속 안하고 다니다 보니 회사에서 하고 다니기 어려워져 버렸다.

시간이 사람을 변하게 하는가 보다.

이가와가 누구인데? 그리고 머리를 깍은게 뭐 어떻다고 이글을 쓰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이가와를 안다면 그가 머리를 깍은게 왜 신문에 까지 날 뉴스인지 알수 있을꺼다.

한신 타이거즈 에이스지만, 국내에서는 마츠자카나 노모같이 그다지 알려지 있지는 않다.
최근에 우리랑 상관 있는 일이 있었다면, 작년 이승엽에게 유난히 약했다는거… (엄청난 홈런을 선물해 주었다.)
400,401호 하루에 2개나 얻어맞은 투수이기도 하다. 2Ch에 한신 팬들한테 말 많이 들었다.
본인 홈페이지에 가보면 매 경기후 이가와가 올린 일기가 있다.

이승엽한테 많은 홈런 선물을 줘서 고맙다는 마음 보다는
그렇게 당하고도,
한신 팬들한테는 승패를 위해 그냥 걸러보내라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다음을 기약하는, 그리고 결코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하는 그 곤조가 내가 맘에 들어하는 점이다.
그리고 워낙 독특한 캐릭터여서
이미 인터넷에 이가와의 전설(일본어 페이지임- 아래 요약참고)이란 페이지도 있고 위키페디아에도 등록되어 있다.

그래도 그렇게 꿈꾸던 메이저 입성에 팬의 한사람으로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다.

한신타이거즈 29번 이가와 케이 투수의 전설

게임/취미

  • PS2를 인터넷 예약해서 발매일에 구입
  • 파이널 판타지 발매일 줄을 서느라 연봉 협상에 메니저만 보냄
  • 브릿츠 볼에 빠져 FF10의 스토리는 제대로 진행을 못했던 적도
  • FF7 은 디스크3에서 레벨74. 거의 모든 캐릭터의 어빌리티 제패
  • FF-XI의 발매일 당일 등판인 엄청난 투구로 완봉승
  • 구하기 힘든 신장의 야망 파워업판을 구한 다음날 요미우리전에서 완봉승
  • 칸자키 카나리(에로게성우) 에게서 18금게임을 직접 선물 받았다
  • 이동 시간에 읽고 있는 책은「장기의 마지막 한 수」
  • 팀 안에서 장기 게임을 유행시켜, 타니가와 왕위에게 장기판을 선물받다
  • 「이누야샤」와「명탐정 코난」은 빼먹지 않고 본다
  • 소년탐정 코난을 보려고 구단 망년회를 빼먹었다
  • 코난 역의 성우가 결혼한 다음날 등판에서 처절하게 깨지고 2군으로 떨어졌다
  • 쉬는 날에는 라지콘 헬기를 가지고 논다.
  • 야구잡지의 선수 선물 코너에 부러진 헬기의 날개를 제공

축구

  • 소장중인 축구 비디오 1000개 (야구선수가..ㅋㅋ)
  • SPA(일본의 잡지)에서 축구(올림픽 대표)에 대해 뜨거운 토론
  • 마라도나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걱정ㅋㅋ
  • 2006년의 목표는 호나우딩요

머리

  • 리그 시작되면 팀이 첫 패배할 때까지 머리를 깎지 않는다.
  • 팀이 11연승을 한해, 감독이 머리깎으라고 했을때, 당장 미장원에 가서 1Cm 깍고 왔다.
  • 이 이야기를 들은 팬이 이발비를 보내주었을 때, 2Cm 깍고 왔다.

야구

  • 「파워풀 프로야구」이란 야구게임에 자기 캐릭터를 출연시키려고 프로야구 지망.
    목표 달성후 동생이 「마쓰자카가 능력치가 높아서 쓰기 편해. 형은 못쓰겠어」라고 말해,
    게임의 본인 캐릭터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 한신의 에이스가 됨
  • 한신 타이거즈의 유니폼은 세로 줄무늬이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가로줄무늬로 바꾸죠?」
    당연히 벙쪄버린 감독.
    「그런 걸 맘대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안 되는 건가요?」
    「당연하지!」
    그리고 그 해 겨울 훈련…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혼자만’ 가로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왔다고 한다.
  • 고등학교 시절엔 부기와 정보처리 자격증을 땄다. 이유는 야구에서 성공 못했을때를 대비해서
  • 옥션에 나온 자신의 가짜 사인볼을 직접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생활/인생

  • 프로 입단시 동정. 노무라 감독(지금은 楽天 감독)에게 동정을 떼고 오라고 명령받음 (그 돈을 노무라 감독이 대주었다는 후문…)
  • 동경원정시 지갑안엔 1500엔 뿐, 그리고 이동은 전철로.
  • 결국 캠프 오프 날에 버스로 옆 동네까지 가서 시디 한 장(약 3천엔) 밖에 사지 않았다
  • 초등학교 수학여행 전에 샀던, 물소 가죽으로 만든 지갑을 지금도 애용
  • 신죠에게 초밥을 사달라고 졸라서 100접시를 먹었다
  • 대식이 부끄러워서, 오코노미야기집에서 벽쪽을 보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 선물 받은 초콜렛은 전부 먹는다
  • 도쿄돔의 선수용 식당에는 「이가와 스페셜’ 이라는 라면이 있다
  • 쾌적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 방세는 약 4만엔.
  • 년차가 높다는 이유로, 03년 오프시즌에 눈물을 머금고 결국 퇴소 당함
    (퇴소 시 고시엔 구장 주차장에 에 텐트를 치겠다고 고집 부리다가 혼났다고…)
  • 우승여행 희망 앙케이트 용지에 「두바이」; 이유:「석유를 캐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 후지모토 방에 제이슨 가면을 쓰고 난입, 방에서는 비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