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필터에 대한 정보가 있는 일본인 홈페이지

4월 19, 2011   //   alexken작성   //   천문  //  No Comments

태양 필터/망원경에 대한 글들을 찾다가 大島修(오-시마 오사무)씨의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다.
DayStar사의 T-Scanner, SolarRed-i
LUNT사의 50THA/B1200,
CORONADO사의 CaK, PST, Ha 필터를 두루 소유/사용해보고 비교글을 많이 올리셨다.

오시마씨 홈페이지에서 태양필터에 관해 새로 알게 된 내용을 DayStar 필터에 편파적인 관점에서 정리하자면,

  • 태양 필터는 수명이 있고 10년 정도면, 0.5Å가 0.8Å로 떨어진다.(천년 만년 쓸줄 알았는데…)
  • DayStar가 온도변화에 따른 밴드폭 이동을 강조하는데, CORONADO나 LUNT처럼 전면부 필터 타입의 태양 필터는 온도변화에 덜 민감하다.
  • DayStar 필터가 역시 좋다. 그 이유는 접안부에 연장통 형식으로 사용하므로 대구경에서 오는 이점이 크다.(근데 이 아저씨 요즘은 LUNT를 주로 사용한다. 이 대목이 사람 헷깔리게 한다.)
  • DayStar의 SolarRed-i도 대체적으로 좋다. 그리고 블로킹 필터의 구경이 35mm로 상당히 큰 건 장점인데, 온도변화에 따른 파장 조절을 틸팅에 의해 수행함으로 한쪽 축으로 파장이 기울어져 아래 사진처럼 되는 단점이 있다. (오시마씨의 비교글)
  • 신형 SolarRed-i인 Odyssey는 전기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틸팅에 의한 파장조절이 아닌 직접 쿨링/히팅 방식이므로 이 문제가 없을 것 같다.(ION 필터도 마찬가지)

종합해보면, 신형 SolarRed-i OdysseyION 필터로 맘이 굳어졌는데, 둘의 장단은 컴팩트 함이냐? 대구경(150mm 정도의 광학계를 이용할 것 같음)에 따른 이점이냐? 에서 결정하면 될 듯.

내가 물건 사기전에, 이정도 제품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공부하고 사는 건 첨인것 같다. 넘 오바하고 있다.

참고로

大島修(오-시마 오사무)씨의 홈페이지를 보면, 홈페이지 디자인은 조악하고, 이미지 갤러리의 은하 사진들 보면 허접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홈페이지 개설일이 97년이고, 허접하다던 은하사진 촬영일이 98년이다. 그것도 CCD로 촬영한 작품이다.

국내에서 직업 천문학자가 아닌, 아마추어 천문에서 디지털 천체사진를 최초로 시도하신 분들이 모인 곳이 NadA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준화 교수님이 삼성 애니캠을 개조해서 사진을 찍으시던 시절이 2001년이고, 지금은 다들 내노라 하는 거장들이 되셨지만, 황인준씨와 최승용씨가 Nikon CoolPix 995로 딥스카이 찍으시던 시절도 2003년 즈음인데, 오시마의 98년 CCD 작품을 보면 고개가 숙여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