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한글 로컬라이제이션 칭찬

2012-04-25   //   alexken작성   //   기술, 인생  //  5 Comments

내 기억에 게임 로컬라이제이션(지역화)의 갑은 2003년도 xbox용으로 나왔던 헤일로가 아니었나 싶다.
텍스트 번역은 물론, 당대 초호화 성우진으로 음성까지 전부 지역화 했었다.
심지어 꼬맹이 악당들 도망갈때 내던 소리까지도 자세히 들어보면 더빙된 한국어였다.
지금까지도 게임 지역화의의 전설이자 준거라 생각한다.

어제 영문 공개 베타에서 해골왕까지 해보고, 한글 베타는 신청도 하지 않았고, 5월15일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한글 클로즈드 베타 시작하며 나돌기 시작한 캡쳐 이미지를 보고 소름돋았다.

바로 폰트 때문이다.
한글 번역하며 어휘도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보이고, 한국어 음성 더빙은 물론이거니와, 게임을 위해서 폰트까지도 새로 디자인 했을 꺼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몇일전에도 한글판 캡쳐이미지를 봤지만 디아블로 특유의 폰트는 합성이라 생각했다.
지금까지 게임 하나를 위해 분위기 맞는 폰트를 개발할 미친 회사는 영원히 없을꺼라 단정했는데, 내 편견이 깨진 것이다.
영어의 경우 26자*2(대/소문자) + 특수문자 추가 만큼만 디자인 하면 되지만, 한글의 경우 유니코드(ISO/IEC10646) 11172자를 포함하는지 완성형(KSX1001:2004) 2350만 있는지는 캐릭터 이름 지정할때 “똠”이나 “뷁”을 입력해 보면 알겠지만, 설령 완성형 폰트라 하더라고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입장에서는 비용측면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한 블리자드의 용기에 감사를 표한다.

상상해 보라. 저 위 폰트가 굴림체 였으면 얼마나 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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