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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서 찍은 남산타워

2009-10-29   //   alexken작성   //   인생  //  No Comments

olympus e-p1의 행성, 촬영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이것 저것 테스트 하다 심심해서 찍은 남산타워

ebay에서 산 M42 변환 컨버터가 도착해서 망원경에 연결 가능하게 되었다.
Takahashi FC60c (FL 500mm, 35mm 필름 환산시 FL 1000mm)로 촬영.

일부러 어떤 이미지 처리도 하지 않고, 리사이즈 하지 않고, 단지 크롭만 함.

e-p1 동영상 저장방식(M-Jpeg)이 맘에들어 사진을 찍어보려 하였는데 초점잡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e-p2 루머가 돌기 시작하던데, MF렌즈, 천체망원경을 연결하였을때도 10배 확대기능만큼은 꼭 지원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유되면, 후지의 허니캠 ccd + RF 파인더 + 내장 후레시(그럼 당장 질러주마…)

e-p1을 좀 만지작 거리다 디테일 표현이 너무 맘에 들어 어제 결국 5D는 방출하였다.
지금 산 e-p1은 금주중 아버지 드리고, 1대 더 사려고 했지만, 루머가 사실이라면 1~2달 내에 나올거 같은데 한번 기달려 봐야 겠다.

남산타워

Olympus E-P1의 행성용 카메라로서의 가능성

2009-10-22   //   alexken작성   //   천문  //  2 Comments

지난글에서 썼듯이 아버지 드릴려고 산 Olympus E-P1을 좀 만지고 있는데, 정지화상 별로 불만없고, 동영상 쓸만하다고 생각하던중,
동영상이 대박이다.
압축을 못해도 너무 못한다.
비트레이트가 무려 32Mbps나 된다. 가정용으로는 너무 럭셔리한 무시무시한 용량이다.

그럼 일반 사용자가 캠코더를 대신하려면 SDHC 대용량 카드를 잔뜩사야하고,
저장된 포맷 그대로 사용하기엔 스토리지가 감당 못할테니,
Windows 사용자라면, 다음팟 인코더나 Widows Movie Maker로,
Macintosh 사용자라면, iMovie나 파컷(이건 좀 오바인가?)로 다시 트랜스코딩해서 용량을 줄이는 귀찮은 작업을 해줘야한다.

E-P1이 찍은 동영상을 들여다 보면 요즘 추세인 h.264비슷한 AVCHD로 인코딩하는게 아니라
M-JPEG를 AVI 컨테이너에 넣은 동영상이다. 아마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 AVCHD 인코딩칩을 사용하지 않아서 이겠지만….

이점이 나를 설레게 한다.

심하게 압축한 MPEG 기반의 동영상의 I 프레임이 60장 마다 1장 씩이라면,
이건 한장 한장 I 프레임에 해당하는거다. 동일 시간에 정보량이 무려 60배(조금 과장해서).

별쟁이들이 행성용으로 사용하는 웹캠이 무압축 BMP를 AVI를 생성하기 때문인데,
BMP를 JPEG으로 압축하는데는 그리 큰 정보손실이 없을꺼고, MPEG기반 동영상으로 만들면서
일반 사용자에게는 효율성 높은, 별쟁이에겐 모든 정보를 날려버리게 된다.
M-JPEG를 담은 AVI라면 행성용 카메라로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인다.

훨씬 유리한게, 800×600수준의 ToUCam이나 Qhy5 보다는 720p(1280×720)로 높은 해상도,
촬영 소자도 웹캠과는 비교할수 없이 넓기 때문에 각 프레임마다 S/N 비도 높을 것이다.

이렇게 찍은 1000프레임을 Registax에서 확 스태킹해 버리면 S/N비는 정말 장난아니게 될거란 상상만 할뿐.

오늘 ebay에서 M42-MicroFourThird 어뎁터를 주문했다.
다음주중 도착할테고, 내 가설이 맞을지 테스트해 볼 예정이다.

아버지의 카메라

2009-10-21   //   alexken작성   //   인생  //  3 Comments

이야기 하나:

아버지가 첫 월급 타서 산게 바로 Olympus Trip35란 카메라였다. 그래서 나보다 1살 더 많다.
어린시절 우리집 기록은 이놈이 도맡아 해왔다. 어느새 카메라 컬렉션이 취미가 되어버린 내 장식중 중에 하나가 되었을 뿐이다.

이야기 둘:

트위터에도 남겼듯이 Olympus E-P1가 소개되었을때 무지 뽐뿌 받았었다.
지금 5D에 24-70을 붙여쓰고 있는데, 집앞 서울숲이라도 나갈라치면, 한손엔 5D, 또 한손엔 Sony HDV 캠코더를 들고 나간다.
무게도 장난아니고, 번갈아 가며 찍다보면, 내가 뭐하나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E-P1이 나온다고 해서 이참에 기종 변경도 고민했지만, 정작 나왔을때는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야기 셋:

지난달 아빠가 똑딱이 남는거 아무거나 달라고 해서 집에서 놀고 있던 Nikon Coolpix 4500을 내 드렸다.

결국 오늘 그 E-P1을 질렀다.
내가 좀 써보다가 다음 달에 아버지 드릴려고 말이다.
Coolpix 4500으로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며, 솔직히 Canon IXUS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버지의 첫 카메라가 Trip35였기 때문에, 무조건 E-P1이 아버지의 마지막 카메라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왠지 딱 시매트리의 완성이라 믿기 때문이다.

5D 쓰다 잠깐 써보니, AF가 좀 느리고, 미러 진동으로 인한 “털푸덕”하는 소리대신 “찍”하는 셔터막 소리가 좀 깨지만, 나름대로의 정지화상 + 꽤 쓸만한 동영상.
이만하면 극강의 화질을 추구하지 않는 이상 DSLR+Camcoder 대용으로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난 계속 지금 있는거 그냥 쓰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