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다”의 명령형
하늘이가 요즘 겁나 자주 사용하는 단어 “빠지다“의 용례는 다음과 같다.
똥을 다 누고 나서 “(똥이)빠졌어”
바퀴가 빠진 장난감을 들고 와서 고쳐달라고 “(바퀴가)빠졌어”
코를 빼달라고 “코“라고 외치고, 코를 휴지로 빼주면 “(코가)빠졌어”
모든 탈락, 분리, 이탈과 연관된 개념은 빠지다 한 단어로 모두다 표현한다.
정확한 발음은 “[빠져써]”이다.
근데 그러고 보면 빠지다의 명령어 표현은 들어본적이 없었다.
오늘 방문을 닫으려고 하다가, 문이 안닫히자, 문에 끼어놓은 사진의 문 닫힘 방지 끼우개가 원인이란 사실을 알아내고
나한테 빼달라고 명령한다.
“빠”
글타, “빠지다“의 명령형은 “빠“인 것이다.
참고로 오늘은 하늘이 태어난지 850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