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운전길에 해본 공상.

July 16th, 2010 View Comments

퇴근 운전하다가 머리속에 iPhone4때문에 유명해진 단어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란 용어가 떠올랐고,

[레티나 디스플레이] –> [사람이 분해해낼 이상의 해상도를 가지는 디스플레이] –> [이걸 전자 아이피스에 사용하면?]
이란 식으로 공상이 이어갔다.

아이피스는 망원경이나 현미경에서 사용하는 접안렌즈이다.

기존에도 전자 아이피스(Electronic Eyepiece)는 있었다.
미드 제품오리온사 제품 정도가 있고, 가격은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편이나,
성능은 RCA단자를 가지고 있고, 아날로그 콤포지트 신호를 내보낸다.
콤포지트 최대 해상도는 640×480으로 그저 장난감 수준이며, 촬상소자 역시 가격 고려한다면 저가형 웹캠에 사용되는 CMOS일것이다.

내가 아는 국내 별쟁이 중에 이걸 가지고 있는 걸 본적이 없다. 그리고 신기한거 좋아하는 나로서도 한번도 뽐뿌 받아본적도 없다.

내가 원하는(그리고 상상해보는) 제품은 2인치 접안부에 촬상 소자로는 8300정도의 칩을 이용하고,

첫번째 타입은, 8300으로 찍은 영상을 바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타입이다.
요즘 올림푸스 ep-1이나 파나소닉 gf-1의 옵션으로 사용하는 전자 파인더 같은걸 상상해 보면 된다.
망원경 뒤에 기존의 아이피스 처럼 사용하면되고, 목적은 신호(정보)의 증폭이다.

전원은 적도의로 부터 공급받고, 노출을 조절할수 있어야 하겠다.
행성을 볼때는 짧은 노출 + 높은 프레임수, 딥 스카이를 볼때는 최대 1분 정도 노출을 주고 가끔씩 갱신해도 좋겠다.
그러면 3nm Ha 필터를 꽂고 북아메리카 성운이나 말머리 성운들을 1분 노출주고 보면, 어마어마하게 보일 것이다.
10초에 한번씩 갱신해도, 8300 정도의 감도면, 소구경 60mm 굴절에 붙여도 구경 30인치로 본 정도의 밝기로 보일 것이라 상상해 본다.

두번째 타입은 디스플레이는 하지 않고, 기존의 전자 아이피스처럼 영상을 전달만 하는 케이스다.
HDMI로 내 보내도 되겠지만, 그것보다는 Wifi로 보내는 것이다.
그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전용 어플을 통해서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지금 당장 이걸 흉내내볼려면, 현재 사용중인 gf-1이란 카메라이 hdmi out이 있기 때문에 망원경에 연결후 TV로 신호를 보낼수 있다.
하지만 gf-1은 촬영시 라이브 뷰를 hdmi out으로 출력하지는 않고, 촬영한 것을 보는 것만 가능하다.
유리별 천문대라면 현재 30인치 LCD TV를 설치해 뒀고, hdmi가 15m 정도 전송가능하므로 망원경에 설치한 gf1의 영상을 찍고-보고-찍고-보고 하는 식으로 해볼수는 있지만 그다지 끌리지는 않는다.

관측을 위해 대형 LCD TV를 들고 다닐 수는 없을 것이고, 요즘 피코 프로젝터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고,
별을 보는 환경이 충분이 어두운 환경이라, 소형 프로젝터도 좋은 궁합이겠다.
아님 두번째 처럼 관측지에서 아이패드로 관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다.

iPad용 플라네타리움 소프트웨어 Starmap HD 한시적 $0.99

June 24th, 2010 View Comments

iPhone/iPad용 플라네타리움 소프트웨어는 보이는 족족 구매했음에도 Starmap HD는 빠져있었다.
우연히 AppStore에서 Starmap HD가 $0.99이길래 구매해 보았다.

대부분 성도 프로그램이 6등성 정도 가지고 있는데 반해 16등성 까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처음부터 많이 보여주는게 아니라, FOV(화각)에 따라 적당히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반면 SkyVoyager는 옵션에서 처음부터 많이 보여주게끔 설정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스크롤이 버벅거릴 정도가 된다.
적당히 알아서 설정해야 한다.

백조자리 데네브 근처 북아메리카 성운이 있은 곳을 표시해 보았다.

클릭하면 각각의 원본 사이즈인 1024×768로 표시됨.

  • Starmap HD

  • 다양한 실제 촬영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위치에 어떤 화각인지 알려준다.
    하지만 유명한 대상에 한해서이다.

  • SkyVoyager

  • 유명한 대상은 실제 이미지로, 이미지가 없는 대상은 윤곽선으로 보여주는데, 상당히 맘에 드는 기능이다.

  • SkyVoyager(성도모드)

  • 내가 좋아하는 SkyVoyager의 성도모드이다.

    참고로 내가 찍었던 북아메리카/펠리칸 성운.
    ngc7000.jpg

    [장비]M42 – 1.25인치 노즈피스 어뎁터 구매

    April 1st, 2010 View Comments

    일상 생활 사진은 5D를 팔고 GF1을 이용하고 있다.
    M42 어뎁터는 GF1 구매할때 쯤 샀었다. 이유는 M42렌즈를 이용하고, 망원경에 붙이기 위해서다.
    망원경의 각종 접안부 부품들은 대부분 M42를 표준으로 지원한다.

    GF1에 짜이쯔의 M42 스크류 렌즈를 붙인 모습이다.

    GF1 + M42어뎁터 + CarlZeiss Tessar 50mm F2.8

    GF1을 기존 망원경에 붙일 때는, M42 나사산을 이용해 직접 연결하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M42-2인치 노즈피스를 이용해 2인치 아이피스처럼 연결하면 된다.
    지난번 달 사진은 2인치로 붙여서 촬영하였다.

    하지만 태양 망원경의 경우 1.25인치 다이아고날이 빌트인으로 붙어 있어서, 오늘 M42-1.24인치 노즈피스를 구매하였다.
    즉 GF1에 M42어뎁터를 연결하고 그 앞에 오늘 산 M42-1.25인치 노즈피스를 연결하면 GF1이 1.25인치 아이피스가 된다고 보면 된다.


    M42-1.25inch 노즈피스 + M42어뎁터 + GF1 분리사진


    M42-1.25inch 노즈피스 + M42어뎁터 + GF1 결합사진


    Ca-K 태양망원경에 연결한 모양.

    이번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집앞 놀이터라도 나가서 태양이나 한번 찍어봐야 겠다.

    [추가] 어두운 곳에서의 아이폰 사진은 영… 부족하다.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전 은상 수상.

    March 20th, 2010 View Comments

    Twitter 때문에 요즘 너무 블로깅에 소홀한 듯하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천체사진전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올해는 오리온말머리를 제출했다.
    실은 말머리를 메인으로 생각하고, 오리온은 그냥 덤이었는데, 결과는 반대였다.
    내년엔 대상을 위한 재도전을 기약하며…

    대상은 엄청난 규모의 달사진 모자이크를 제출하신 오봉환씨 작품이 당선되었다.
    지난달 오봉환씨랑 선능 미미장에서 같이 한잔 할 때 출품작을 보여주셨는데,
    대형인화의 위용은 정말 대단함.


    클릭하면 커짐: 원본 이미지 (2004×1336)

    보도자료 스크랩
    동아일보
    동아사이언스
    한국천문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일보의 저 사진은 완전 테러 수준.

    과거 천체사진전 수상 경력
    2009년 동상
    2006년 동상
    2005년 장려상

    ic405 & ic410

    February 8th, 2010 View Comments

    지난주 금요일 날이 좋아 오후 반차내고 달려가 찍은 사진이다.
    위에 올챙이 두마리가 있는게 ic410이고, 아래 푸른기가 중앙에 도는 성운이 ic105(불꽃 별 성운?)이다.

    예전 사진
    2006년 12월 23일
    역시 DSLR사진과 비교하니 차이가 많이 난다.
    (그냥 DSLR도 아니고 로우패스 컷어프 필터도 제거하고 냉각개조까지 했음에도…)

    Ha

    클릭하면 커짐: 원본 이미지 (2004×1336)

    Ha 강조 영상

    클릭하면 커짐: 원본 이미지 (2004×1336)

    LRGB 풍으로 이미지 처리한 이미지(필름 사진 분위기)

    클릭하면 커짐: 원본 이미지 (2004×1336)

    █ 촬영정보

    촬영 일시 : 2010년 2월 6일
    촬영 장소 : 덕초현 하늘이 천문대
    촬영 장비 : STL11000 + EM200Temma2Jr + Epsilon 180ED Carbon F2.8 + Astrodon Ha(6nm)LRGB filters 
    노출 시간 : Ha:L:R:G:B = 60:20:12:12:12
    단위 촬영시간 : Ha = 10, RGB = 각 3분
    이미지 처리 : 
       Align, Combine, Stack : Maxim
       후처리 : Adobe PS3

    오리온 대성운

    January 29th, 2010 View Comments

    지난 1월 16일 말머리와 함께 찍은 오리온 대성운이다.
    천체사진을 처음 시작한다면 첫 대상은 거의 오리온 대성운일께다, 그만큼 밝고 잘 찍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쉬어 보이는 대상이 가장 찍기 어려운 대상일 수도 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안드로메다와 함께 가장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은 대상이다 보니,
    16bit로 저장하는 천문용 CCD 카메라로도 담아내기 힘들다.
    어느이상 노출을 주면 트라페지움 영역은 여지없이 세추레이션 되어 버린다.

    이 사진도 당연히 노출값이 다른 여러 사진의 합성이고, 이번엔 특히 딥필드에 신경쓰다 보니,
    오리온 대성운은 타기 쉽상이고, 이를 죽이지 않고 살려내는 이미지처리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지금까지 내가찍은 M42(오리온 대성운)을 한데 모아 보았다.
    다소 챙피한 사진도 있지만, 개인적인 히스토리(? 발전사??) 일수도 있으니까.

    2006년 11월 18일
    2004년 10월 20일
    2004년 9월 27일
    2004년 2월 14일
    2004년 2월 6일
    역시나 정리해 놓고 보니 너무 쪽팔린다.

    컬러 버전

    클릭하면 커짐: 원본 이미지 (2004×1336)

    흑백 버전(Ha 영역 이미지)

    클릭하면 커짐: 원본 이미지 (2004×1336)

    █ 촬영정보

    촬영 일시 : 2010년 1월 16일
    촬영 장소 : 덕초현 하늘이 천문대
    촬영 장비 : STL11000 + EM200Temma2Jr + Epsilon 180ED Carbon F2.8 + Astrodon Ha(6nm)LRGB filters 
    노출 시간 : Ha:L:R:G:B = 50:15:9:9:9
    단위 촬영시간 : Ha = 10, RGB = 각 3분
    이미지 처리 : 
       Align, Combine, Stack : Maxim
       후처리 : Adobe PS3

    말머리 성운(Deep Field Version)

    January 26th, 2010 View Comments

    몇달 동안 케이블 불량, 컴터 고장 등등 이상한 문제들로, 사징한장 못 건지다가 지난주에 가족들과 하늘이 천문대에 눈썰매 타러 갔다가 찍은 말머리 사진이다.

    2005년 2월달 Epsilon160과 ST2000으로 찍은 적이 있으니까, 5년만에 다시 찍은 대상이다.
    그사이 경통, 카메라도 바뀌었고 해서, 지난번이 말머리만 찍었다면, 이번엔 말머리 주변 배경의 어두운 영역에 초점을 맞춰 찍었다.

    이번 딥 필드 처리시, 배경의 불균일성 때문에 색상 처리에 무지 고생하였다.
    Ha 이미지는 광학계 비네팅에 강하지만, LRGB 이미지는 Level을 조금만 올려도, 광학계의 주변감광이 있으면 여실히 두드러져 더이상 이미지 처리가 불가능해진다.
    16일 촬영 이미지를 이제야 처리한 이유가 요번주(23일)에 한번 더 가서 플랫을 찍어왔다.

    이상적인 플랫은 Sky 플랫이지만, 늘 게으르고 귀찮아서 찍지 못하고, 난닝구 플랫을 찍어왔는데, 제대로 된 플랫은 아니었다.
    내가 찍은 방식은 천문대 뚜껑을 덥고, 어두컴컴한 상태에서, 광학계 앞을 난닝구로 막고 노출을 오래줘서 찍었는데, 썩 훌륭하지 못했다.

    보다 좋은 방식의 플랫을 얻을 방법을 고안해 봐야 겠다.

    플랫 촬영에 관한 글
    난닝구 플랫
    LCD 플랫

    말머리 주변에 다양한 대상이 있고 자세한 설명은 지난번 글 설명을 참조하면 된다.
    참고로, 말머리 왼쪽에 밝은 별(ζ성, 알니탁)이 오리온 삼태성중 첫 번째 별이다.

    컬러 버전

    클릭하면 커짐: 원본 이미지 (2004×1336)

    흑백 버전(Ha 영역 이미지)

    클릭하면 커짐: 원본 이미지 (2004×1336)

    █ 촬영정보

    촬영 일시 : 2010년 1월 16일
    촬영 장소 : 덕초현 하늘이 천문대
    촬영 장비 : STL11000 + EM200Temma2Jr + Epsilon 180ED Carbon F2.8 + Astrodon Ha(6nm)LRGB filters 
    노출 시간 : Ha:L:R:G:B = 50:15:9:9:9
    단위 촬영시간 : Ha = 10, RGB = 각 3분
    이미지 처리 : 
       Align, Combine, Stack : Maxim
       후처리 : Adobe PS3

    GPS로 찍은 천문대 가는길

    December 24th, 2009 View Comments

    지난번 GPS로 찍은 퇴근길에 이어 지난번 약속 했던 천문대 가는길을 iPhone의 MotionX를 이용해서 트랙 정보를 남겨보았다.

    천문인 마을 초행길인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아닐까해서 올려본다.
    이화산장에 올라가는 지름길은 현재 공사중이여서 이용이 불가능하고, 치악산 쪽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예전에 이용하던 초등학교 근처에 새로운 도로가 생겨서 그 도로를 조금 타다가 올라가야 한다.


    크게 보기

    일요일 오후였지만 평소보다 막히지 않은 편이었고, 2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이번에도 가서 술만먹고 돌아옴.
    하늘에 별이 가득한데, 눈이 내리는 아주 신비로웠던 날.

    장미성운 아기공룡 둘리 만화책에 실리다.

    December 15th, 2009 View Comments

    9월경 출판사로 부터 연락이 왔다.
    장미성운을 김수정 작가의 아기공룡 둘리 과학대탐험 우주와 로켓 편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해서 허락했었는데, 오늘 출간된 책이 도착하였다.
    하늘이한테는 애비이름 실린 소중한 선물이 될 듯 하다.

    그나저나 사진 한장을 잘 이용해 먹는다.
    한국 천문 연구원의 금주의 천체사진으로,
    네이버의 오늘의 과학란에,
    그리고 출판까지…
    작년 천체사진전에는 장미 대신 캘리포니아를 냈었는데, 차라리 장미를 낼껄 그랬나 보다.

    촬영데이터를 보니 작년 10월 31일 찍은 작품이었는데, 올 가을에는 계속 허탕만 치고 있다.
    언능 RO를 완성해서 집에서 원격 컨트롤 해야 하는데….

    책 표지

    찾기 쉽게 끝에서 두번째 페이지

    마지막에 사용권 관련

    Olympus E-P1의 행성용 카메라로서의 가능성

    October 22nd, 2009 View Comments

    지난글에서 썼듯이 아버지 드릴려고 산 Olympus E-P1을 좀 만지고 있는데, 정지화상 별로 불만없고, 동영상 쓸만하다고 생각하던중,
    동영상이 대박이다.
    압축을 못해도 너무 못한다.
    비트레이트가 무려 32Mbps나 된다. 가정용으로는 너무 럭셔리한 무시무시한 용량이다.

    그럼 일반 사용자가 캠코더를 대신하려면 SDHC 대용량 카드를 잔뜩사야하고,
    저장된 포맷 그대로 사용하기엔 스토리지가 감당 못할테니,
    Windows 사용자라면, 다음팟 인코더나 Widows Movie Maker로,
    Macintosh 사용자라면, iMovie나 파컷(이건 좀 오바인가?)로 다시 트랜스코딩해서 용량을 줄이는 귀찮은 작업을 해줘야한다.

    E-P1이 찍은 동영상을 들여다 보면 요즘 추세인 h.264비슷한 AVCHD로 인코딩하는게 아니라
    M-JPEG를 AVI 컨테이너에 넣은 동영상이다. 아마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 AVCHD 인코딩칩을 사용하지 않아서 이겠지만….

    이점이 나를 설레게 한다.

    심하게 압축한 MPEG 기반의 동영상의 I 프레임이 60장 마다 1장 씩이라면,
    이건 한장 한장 I 프레임에 해당하는거다. 동일 시간에 정보량이 무려 60배(조금 과장해서).

    별쟁이들이 행성용으로 사용하는 웹캠이 무압축 BMP를 AVI를 생성하기 때문인데,
    BMP를 JPEG으로 압축하는데는 그리 큰 정보손실이 없을꺼고, MPEG기반 동영상으로 만들면서
    일반 사용자에게는 효율성 높은, 별쟁이에겐 모든 정보를 날려버리게 된다.
    M-JPEG를 담은 AVI라면 행성용 카메라로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인다.

    훨씬 유리한게, 800×600수준의 ToUCam이나 Qhy5 보다는 720p(1280×720)로 높은 해상도,
    촬영 소자도 웹캠과는 비교할수 없이 넓기 때문에 각 프레임마다 S/N 비도 높을 것이다.

    이렇게 찍은 1000프레임을 Registax에서 확 스태킹해 버리면 S/N비는 정말 장난아니게 될거란 상상만 할뿐.

    오늘 ebay에서 M42-MicroFourThird 어뎁터를 주문했다.
    다음주중 도착할테고, 내 가설이 맞을지 테스트해 볼 예정이다.

    RO(원격관측)시 기상상태 감시

    September 25th, 2009 View Comments

    별마실 천문대 김삼진씨가 게시판에 문의하시는 바람에 지금까지 머리속에 생각만 해본 걸 이 기회에 정리해 본다. (말투는 언제나 처럼 나 자신에게의 독백체.)

    이 블로그에 처음 등장하는 용어이니 만큼 용어 정리 부터,
    RO(Remote Observatory,원격관측)란 안시 관측보다 원격에서 망원경을 컨트롤 해서 이미지를 얻어내는 행위로서, 국내 아마추어에서는 이건호님이 최초일 게다.
    여담이지만 당시 천문인마을엔 초고속인터넷도 들어와 있지 않았고, 모뎀 라인을 통해 RDC(실은 pc anywhere)로 강원도 PC의 화면을 모뎀으로 끌어와 댁에서 컨트롤 하셨던게다.(이 시대 진정한 본좌…)

    이후에 나다의 신범영,고창균 선생님께서 별만세 천문대에서 하고 계신다.

    본인의 천문대도 몇년동안 RO화를 생각하고 있었고, 얼마전 이건호씨로 부터 조만간 추진하자는 확답을 막 얻은터였다.

    1. 감시의 대상은 크게, 관측소 내부의 상태 감시
    이는 CCTV나 웹캠이면 충분하고 이왕이면 적외선 LED가 붙은 놈이면 충분할꺼 같다.
    혹은 적외선 카메라 자작
    2. 또 다른 감시의 대상은 바로 하늘이다.
    촬영 가능한지, 구름이 얼마나 있는지, 촬영할지 말지를 결정한 전 하늘에 대한 정보.
    이건호씨는 그냥 정대장님께 전화해서 기상상태를 물어보기 때문에 반칙이고,
    별만세 천문대에서는 8mm 어안을 장착한 DSLR을 전천 전용 모니터로 이용하고 계신다.
    기성 제품은 SBIG께 있는데, 가격은 만만 찮다.


    전천 모니터를 싸게 하고자, 본인이 고안중인 건
    1. Nikon CoolPix 똑딱이용 어안 컨버터(이번 개이일식때 활약했던 넘이기도하다.)
    2. 고감도 웹캠(ToUCam 혹은 Qhy5)
    3. Dorgem – 웹캠 컨트롤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간격으로 촬영해 파일로 저장하거나 ftp로 업로드 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할 수 있다.
    4. 마무리는 과학기자재 투명 반구로 덮어서 끝

    현재 미해결 과제
    1. ToUCam, Qhy5를 전천전용으로 쓰기엔 좀 아깝고 3만원짜리 웹캠으로 하고 싶음.
    2. 웹캠 + Dorgem 조합시 예정된 시간에 촬영은 하는데, 최소 10초에서 1분정도의 장 노출이 필요한데, 디폴트로는 그렇지 않음
    – 해결책 : DirectShow로 장노출 프로그램 가능한 프로그램을 작성후 Dorgem에서 이를 호출하게 함(근데 가능한지 아직 잘 모르겠음)
    – 장노출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Dorgem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짐. Unix의 cron 같은 놈만 있으면 됨. 찾아보니 nncron 이란 놈이 있음
    3. 어안 컨버터가 광학계 제거된 ToUCam 이나 Qhy5용이 아니라 자체 광학계 포함된 웹캠에서만 초점이 맺침, Qhy5에서는 초점이 어디인지 모르겠음. (쉽게 얘기해서 아이피스 뒤에 광학계 제거된 dslr body의 초점위치는 어디인지?)

    오기로 찍은 안드로메다 은하(M31)

    September 22nd, 2009 View Comments

    안드로메다 은하

    클릭: 원본 크기 이미지 (일부 크롭 1887×2157)

    지난달에 3주 연속 천문대에 갔지만 갑자기 흐려진 날씨 때문에 사진한장 얻지 못하고, 블로그에 기록조차 하지 않았다.
    금요일 날이 좋아보여, 오후 반차 던지고, 강원도로 날라갔다.

    심훈씨가 제작해주신 바흐티노프마스크로 별상을 보니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을 정도라 지난달 세팅해놓은 초점을 그냥 사용할수 있었고,
    가이드도 1픽셀 이내에서 퍼펙트하게 되었다.
    광축은 지난달 심혈을 기울여 맞춰놨기 때문에 500mm 정도의 단초점이라면 확인해 볼 필요도 없다고 판단, 극망을 보지도 않았다.

    지난달 시도하다 실패한 베일, 감마 시그니… 부터 시작해 착착 찍어나갈 계획이었고, 시퀀스 걸어놓고, 안시나 하며 기웃거렸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한장도 찍혀있지 않았다.

    으심가는건, 같은 이름의 파일이 존재했거나 파일패스에 한글이 포함되어서 라고 추측만 할뿐이다.

    결국 자정이 다 되서 오기모드로 M31을 포커스 모드로 생 노가다로 한장 한장 찍어서 수동으로 저장해서 간신히 얻어낸 이미지다.

    찍고 보니 그것도 화각을 다시 살피지 않아 한쪽 귀퉁이를 잘라먹고 말았다.

    초점거리 500mm 단초점에서는 시상의 영향을 거의 눈치채지 못하였는데, 그날 시상이 안좋았다고 한다.
    안시할때 느꼈었는데, 별이 빤짝빤짝 빛나는 것이 습도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은 했는데, 그날 장초점 사진들을 찍은걸 보니 FWHM이 커서 별상이 꽤 컸다.

    한쪽 귀퉁이가 잘려나가 아쉬운 이미지이지만, 나쁜 시상, 넉넉치 않은 노출에도 불구하고 작년 안드로메다에 비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거 같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이며, 밝기가 3등성이나 되는 밝은 대상이지만 쉽지 않은 대상이다.
    왜냐면, M42 오리온 대성운과 함께 다이나믹 레인지가 워낙 커서 16비트 CCD임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앙부는 saturation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보다 좋은 시상인날 넉넉한 노출에 중앙부가 타지 않을 정도의 짧은 노출 사진을 보강해 준다면 올 가을에 훌륭한 S/N비의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희망은 읽을 수 있는 사진이라 의미를 두고 싶다.

    더 이상 삽질은 사양…

    █ 촬영정보

    촬영 일시 : 2009년 9월 18일
    촬영 장소 : 덕초현 하늘이 천문대
    촬영 장비 : STL11000 + EM200Temma2Jr + Epsilon 180ED Carbon F2.8 + Astrodon Ha(6nm)LRGB filters 
    노출 시간 : L:R:G:B = 30:6:6:6
    단위 촬영시간 : Ha = 10, RGB = 각 3분
    이미지 처리 : 
       Align, Combine, Stack : Maxim
       후처리 : Adobe PS3

    서울역 천체사진전

    September 14th, 2009 View Comments

    2009 천문의해를 맞아, 한국 조직위에서 KTX 역에서 천체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본인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내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하여, 어제 하늘이랑 둘이서 서울역에 다녀왔다.

    평상시 별 볼일 없는 일반인들에게 좀더 다가가기 위해 여러모로 고생하시는 조직위의 이런취지는 100번 환영할 일이지만, 다소 방치되어 있다는 느낌이 아주 쪼금 들었다.
    이해 못할 것도 아닌것이, 조직위 자체가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가, 이런 행사를 서포트하려면 결국 자원 봉사자들 외엔 방법이 없을테니까…

    출발하기 전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가 머물러 기웃거리길 바랬지만, 대부분 곁눈질로만 보고는 그냥 지나쳤다.
    어제 내가 있었던 그 시간에만 그랬길 바라며….

    꽁짜이니 KTX 가실일 있으신 분들은 20분 먼저 도착해서 꼭 한번 보시길…
    KTX 서울역
    9. 3 ~ 9. 30 (1개월)

    KTX 광명역
    10. 1 ~ 10. 15 (15일)

    KTX 대전역
    10. 16 ~ 10. 31 (15일)

    KTX 동대구역
    11. 1 ~ 11. 15 (15일)

    KTX 광주역
    11. 16 ~ 11. 30 (15일)

    KTX 부산역
    12. 1 ~ 12. 31 (1개월)

    선덕여왕 실망이야…

    August 31st, 2009 View Comments

    꽃남 실망이야…에 이어서 이번엔 선덕여왕 딴지.


    득남이 비담을 통해서 미실에게 보낸 편지에서 “돌아오는 보름날 오시에 일식이 일어난다.”라고 했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절대로 보름 일어날 수 없다.
    항상 그믐에만 일어난다.
    반면, 월식은 항상 보름에 일어나는게 맞다.


    또하나 귀에 거슬리는게 세차이다.

    세차운동은 지구의 자전축이 팽이처럼 빙글빙들 도는 현상으로
    실측 데이터에 기반한 관측 천문학의 최고봉인 티코브라헤는 지동설이 아닌 천동설을 지지했다.
    그 이유는 지동설이 맞다면 세차가 관측될 것이고, 직접 관측한 결과 관측되지 않아서이다.
    그당시 정밀도로 잡아내기 힘들었었던 거다.
    성깔이 까칠해서 그렇지 티코브라헤의 이런 대상의 접근방법이 맘에드는 대목이다.

    그런데 신라시대에 세차의 고려가 되어있는 정광력이 필요하다는둥 이런 대목이 귀에 거슬렸다.

    하지만 위키페디아에 보니 기원전 120년에 히파르코스가 세차를 발견하였다고 하니 일단 깨갱…

    추가: 티코브라헤의 실측 데이터가 얼마나 정교한가 하면, 케플러가 티코브라헤의 데이터로 행성 3법칙을 발견한 것은 워낙 유명하고, 몇백년 지난후, 망원경으로 다시 정밀한 성도를 만들면서, 티코브라헤가 작성한 성도와 너무 차이가 나서 그때까지 항성으로만 알고 있었던 별들도 움직이는게 아닌가 의심을 했을 정도이다.
    다른 사람의 대충 감으로 만든 성도였다면 그냥 오차였겠지하고 넘겼겠지만, 바로 티코브라헤의 성도가 이렇게 틀리다는 사실로 별도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의심의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 추측은 맞았고, 별도 고정된게 아니라 움직이는 걸로 밝혀졌고, 그 움직임에서 우리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이끌어 냈고, 지금의 빅뱅 우주론의 근본 계기가 되는 일이었다.

    구글의 오늘의 로고 – 페르세우스 유성우

    August 12th, 2009 View Comments

    모르고 있다가, 구글링하다가 구글 로고 보고서야 알았다.

    이런 센스 쟁이들…

    http://ko.wikipedia.org/wiki/페르세우스자리_유성우

    Canon FD300mm F2.8L 전용 가죽 케이스 by Chivas Regal

    July 31st, 2009 View Comments

    일식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공항 면세점에서 시바스리갈 1.75리터 짜리 양주를 봤다.
    술에는 관심이 없고, 그 케이스가 가죽(실은 비닐)으로 되었고, FD300이 딱 맞을 거 같아서 사왔다.

    혹시나 안맞으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기가 막히게 딱 맞는다.
    모니터 때문에 작아보이지만, 뒤의 모니터가 30인치이다.

    FD 300 F2.8
    FD 200 F1.8
    FD 500 F4.5
    라면 다 맞을거 같은데 500mm 는 아마 길이 때문에 수납이 불가능 할거 같다.

    혼자서 이 술 다 마실려면…

    Standalone autoguider

    July 31st, 2009 View Comments

    SBIG에서 나온다던 Smart Auto Guider(컴퓨터 없이 혼자서 가이드)가 opt에 보인다.

    SBIG SG-4 Stand Alone “Smart” Autoguider
    가격 : 995$

    대용품으로
    Orion Starshoot Solitaire Guider
    가격 : 600$

    근데 이제품은 이탈리아 LVI 사 제품이고
    교에이에서도 69,800엔 으로 팔리고 있음

    가이드 경을 따로 쓰는 경우라면 몰라도,
    Off-Axis로 가이드 한다면 SBIG 제품보다는 LVI 제품이 유리해 보임

    하지만 현재 guide CCD 내장형인 STL-11000을 사용중이므로 이번 뽐뿌는 패쓰.

    [중국개기일식여행] 메인 피기백 동영상 부분

    July 28th, 2009 View Comments

    메인 경통(Borg76 ED)위에 피기백한 HDCam에서 찍은 촬영분중 쓸만한 것만 추린 동영상.
    개기일식인데, 그냥 부분일식만도 못해짐.

    원래 계획은 개기일식 전과정의 동영상 촬영이 목적이었는데, 결국은 구름 동영상.

    [중국개기일식여행] 하일라이트 동영상 부분

    July 27th, 2009 View Comments

    중국 개기일식 여행 정리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비가오는 와중에도 개기일식이 되는 순간 칠흑같은 어둠이 깔리면서 감동스런 장면이 연출되었다.

    촬영한 장비는 이전에 포스트한 어안 컨버터를 장착한 HDCam
    Continue reading »

    7월22일 개기일식 중국원정 준비 완료.

    July 20th, 2009 View Comments

    개기일식이 7월22일 수요일 오전 9시 40분이므로 내일 새벽에 중국으로 출발한다.
    그래서 모든 짐을 꾸렸다.


    ■ 메인 촬영 시스템 – 전체

    * 적도의 : Pentax MS3

  • 최고의 정밀도의 소형 적도의
  • 탁월한 휴대성
  • 극망에 붙어 있는 길죽한 것은 레이저 포인터로서, 극망안에 북극성을 쉽게 넣을 수 있다.(극축 정렬은 전날 저녁에 미리 해 놔야 한다.)
  • 전기가 공급되기 때문에 AC-DC 컨버터를 들고 간다.(락엔락 안에 들어있음)
  • 락엔락에서 공급되는 모든 류의 전원을 공급한다(전부 12V 사용). – 적도의, 카메라(Astro350D), 냉각쿨러(Astro350D)
  • * 메인 망원경 : Borg 76

  • Takahashi FC60도 고려했지만, Borg76이 부담도 적고 52mm 필터 부착에 용이함

  • ■ 메인 촬영 시스템 – 카메라

    * Astro350D

  • 5D를 물릴까도 생각했지만, 로우패쓰 컷어프 필터가 제거된 Astro350D가 Ha 영역에 대한 감도도 좋고 유리해 보임
  • 1.6 크롭 바디이지만, 망원경이 FL 500mm이므로 이정도면 태양의 코로나 영역 감안하고도 크롭바디로도 충분함
  • 냉각의 잇점 (태양을 찍는 만큼 바디 온도가 꽤 올라갈꺼로 예상되고 이와 함께 열화 노이즈도 같이 증가할 것임)
  • * HD Cam

  • 대략 35mm 환산으로 디지털 줌을 빼고도 24mm~400mm의 화각이 나옴
  • 태양용 파인더 필요 없이 줌을 이용해 태양 도입이 쉬움.
  • 500mm 망원경 뒤에 아이피스 어포컬을 생각했지만 광학으로 400mm 가까운 초점거리가 나와서 앞에 2X 텔레컨버터를 붙이고 개기일식 전과정의 클로즈업 동영상 촬영 시스템으로도 사용할 예정
  • ■ 전천 촬영 시스템

    HD Cam + 어안 컨버터

  • Nikon Coolpix 4500용 어안 컨버터를 HD Cam 앞에 붙이면 180도 어안렌즈가 된다
  • 개기일식 전 과정을 전천 동영상 촬영
  • ■ 필터류

  • Borg 76 : ND400 + Astrodon 6nm Ha (11000에 장착되어 있던 것을 슬쩍)
  • 메인 HD Cam : ND400+ND8
  • 전천용 HD Cam : 필터 장착 안함.(어안이여서 장착하기 힘듬)
  • ■ 기타

  • iPod Touch/iPhone + iStella
  • – 이번에 업데이트 되어 일식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아주 편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