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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로 찍은 안드로메다 은하(M31)

2009-09-22   //   alexken작성   //   은하, 천문  //  3 Comments

안드로메다 은하

클릭: 원본 크기 이미지 (일부 크롭 1887×2157)

지난달에 3주 연속 천문대에 갔지만 갑자기 흐려진 날씨 때문에 사진한장 얻지 못하고, 블로그에 기록조차 하지 않았다.
금요일 날이 좋아보여, 오후 반차 던지고, 강원도로 날라갔다.

심훈씨가 제작해주신 바흐티노프마스크로 별상을 보니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을 정도라 지난달 세팅해놓은 초점을 그냥 사용할수 있었고,
가이드도 1픽셀 이내에서 퍼펙트하게 되었다.
광축은 지난달 심혈을 기울여 맞춰놨기 때문에 500mm 정도의 단초점이라면 확인해 볼 필요도 없다고 판단, 극망을 보지도 않았다.

지난달 시도하다 실패한 베일, 감마 시그니… 부터 시작해 착착 찍어나갈 계획이었고, 시퀀스 걸어놓고, 안시나 하며 기웃거렸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한장도 찍혀있지 않았다.

으심가는건, 같은 이름의 파일이 존재했거나 파일패스에 한글이 포함되어서 라고 추측만 할뿐이다.

결국 자정이 다 되서 오기모드로 M31을 포커스 모드로 생 노가다로 한장 한장 찍어서 수동으로 저장해서 간신히 얻어낸 이미지다.

찍고 보니 그것도 화각을 다시 살피지 않아 한쪽 귀퉁이를 잘라먹고 말았다.

초점거리 500mm 단초점에서는 시상의 영향을 거의 눈치채지 못하였는데, 그날 시상이 안좋았다고 한다.
안시할때 느꼈었는데, 별이 빤짝빤짝 빛나는 것이 습도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은 했는데, 그날 장초점 사진들을 찍은걸 보니 FWHM이 커서 별상이 꽤 컸다.

한쪽 귀퉁이가 잘려나가 아쉬운 이미지이지만, 나쁜 시상, 넉넉치 않은 노출에도 불구하고 작년 안드로메다에 비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거 같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이며, 밝기가 3등성이나 되는 밝은 대상이지만 쉽지 않은 대상이다.
왜냐면, M42 오리온 대성운과 함께 다이나믹 레인지가 워낙 커서 16비트 CCD임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앙부는 saturation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보다 좋은 시상인날 넉넉한 노출에 중앙부가 타지 않을 정도의 짧은 노출 사진을 보강해 준다면 올 가을에 훌륭한 S/N비의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희망은 읽을 수 있는 사진이라 의미를 두고 싶다.

더 이상 삽질은 사양…

█ 촬영정보

촬영 일시 : 2009년 9월 18일
촬영 장소 : 덕초현 하늘이 천문대
촬영 장비 : STL11000 + EM200Temma2Jr + Epsilon 180ED Carbon F2.8 + Astrodon Ha(6nm)LRGB filters
노출 시간 : L:R:G:B = 30:6:6:6
단위 촬영시간 : Ha = 10, RGB = 각 3분
이미지 처리 :
Align, Combine, Stack : Maxim
후처리 : Adobe PS3

서울역 천체사진전

2009-09-14   //   alexken작성   //   천문  //  3 Comments

2009 천문의해를 맞아, 한국 조직위에서 KTX 역에서 천체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본인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내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하여, 어제 하늘이랑 둘이서 서울역에 다녀왔다.

평상시 별 볼일 없는 일반인들에게 좀더 다가가기 위해 여러모로 고생하시는 조직위의 이런취지는 100번 환영할 일이지만, 다소 방치되어 있다는 느낌이 아주 쪼금 들었다.
이해 못할 것도 아닌것이, 조직위 자체가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가, 이런 행사를 서포트하려면 결국 자원 봉사자들 외엔 방법이 없을테니까…

출발하기 전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가 머물러 기웃거리길 바랬지만, 대부분 곁눈질로만 보고는 그냥 지나쳤다.
어제 내가 있었던 그 시간에만 그랬길 바라며….

꽁짜이니 KTX 가실일 있으신 분들은 20분 먼저 도착해서 꼭 한번 보시길…
KTX 서울역
9. 3 ~ 9. 30 (1개월)

KTX 광명역
10. 1 ~ 10. 15 (15일)

KTX 대전역
10. 16 ~ 10. 31 (15일)

KTX 동대구역
11. 1 ~ 11. 15 (15일)

KTX 광주역
11. 16 ~ 11. 30 (15일)

KTX 부산역
12. 1 ~ 12. 31 (1개월)

선덕여왕 실망이야…

2009-08-31   //   alexken작성   //   인생, 천문  //  No Comments

꽃남 실망이야…에 이어서 이번엔 선덕여왕 딴지.


득남이 비담을 통해서 미실에게 보낸 편지에서 “돌아오는 보름날 오시에 일식이 일어난다.”라고 했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절대로 보름 일어날 수 없다.
항상 그믐에만 일어난다.
반면, 월식은 항상 보름에 일어나는게 맞다.


또하나 귀에 거슬리는게 세차이다.

세차운동은 지구의 자전축이 팽이처럼 빙글빙들 도는 현상으로
실측 데이터에 기반한 관측 천문학의 최고봉인 티코브라헤는 지동설이 아닌 천동설을 지지했다.
그 이유는 지동설이 맞다면 세차가 관측될 것이고, 직접 관측한 결과 관측되지 않아서이다.
그당시 정밀도로 잡아내기 힘들었었던 거다.
성깔이 까칠해서 그렇지 티코브라헤의 이런 대상의 접근방법이 맘에드는 대목이다.

그런데 신라시대에 세차의 고려가 되어있는 정광력이 필요하다는둥 이런 대목이 귀에 거슬렸다.

하지만 위키페디아에 보니 기원전 120년에 히파르코스가 세차를 발견하였다고 하니 일단 깨갱…

추가:

티코브라헤의 실측 데이터가 얼마나 정교한가 하면, 케플러가 티코브라헤의 데이터로 행성 3법칙을 발견한 것은 워낙 유명하고, 몇백년 지난후, 망원경으로 다시 정밀한 성도를 만들면서, 티코브라헤가 작성한 성도와 너무 차이가 나서 그때까지 항성으로만 알고 있었던 별들도 움직이는게 아닌가 의심을 했을 정도이다.
다른 사람의 대충 감으로 만든 성도였다면 그냥 오차였겠지하고 넘겼겠지만, 바로 티코브라헤의 성도가 이렇게 틀리다는 사실로 별도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의심의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 추측은 맞았고, 별도 고정된게 아니라 움직이는 걸로 밝혀졌고, 그 움직임에서 우리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이끌어 냈고, 지금의 빅뱅 우주론의 근본 계기가 되는 일이었다.

Canon FD300mm F2.8L 전용 가죽 케이스 by Chivas Regal

2009-07-31   //   alexken작성   //   천문  //  1 Comment

일식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공항 면세점에서 시바스리갈 1.75리터 짜리 양주를 봤다.
술에는 관심이 없고, 그 케이스가 가죽(실은 비닐)으로 되었고, FD300이 딱 맞을 거 같아서 사왔다.

혹시나 안맞으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기가 막히게 딱 맞는다.
모니터 때문에 작아보이지만, 뒤의 모니터가 30인치이다.

FD 300 F2.8
FD 200 F1.8
FD 500 F4.5
라면 다 맞을거 같은데 500mm 는 아마 길이 때문에 수납이 불가능 할거 같다.

혼자서 이 술 다 마실려면…

Standalone autoguider

2009-07-31   //   alexken작성   //   천문  //  No Comments

SBIG에서 나온다던 Smart Auto Guider(컴퓨터 없이 혼자서 가이드)가 opt에 보인다.

SBIG SG-4 Stand Alone “Smart” Autoguider
가격 : 995$

대용품으로
Orion Starshoot Solitaire Guider
가격 : 600$

근데 이제품은 이탈리아 LVI 사 제품이고
교에이에서도 69,800엔 으로 팔리고 있음

가이드 경을 따로 쓰는 경우라면 몰라도,
Off-Axis로 가이드 한다면 SBIG 제품보다는 LVI 제품이 유리해 보임

하지만 현재 guide CCD 내장형인 STL-11000을 사용중이므로 이번 뽐뿌는 패쓰.

7월22일 개기일식 중국원정 준비 완료.

2009-07-20   //   alexken작성   //   천문  //  5 Comments

개기일식이 7월22일 수요일 오전 9시 40분이므로 내일 새벽에 중국으로 출발한다.
그래서 모든 짐을 꾸렸다.


■ 메인 촬영 시스템 – 전체

* 적도의 : Pentax MS3

  • 최고의 정밀도의 소형 적도의
  • 탁월한 휴대성
  • 극망에 붙어 있는 길죽한 것은 레이저 포인터로서, 극망안에 북극성을 쉽게 넣을 수 있다.(극축 정렬은 전날 저녁에 미리 해 놔야 한다.)
  • 전기가 공급되기 때문에 AC-DC 컨버터를 들고 간다.(락엔락 안에 들어있음)
  • 락엔락에서 공급되는 모든 류의 전원을 공급한다(전부 12V 사용). – 적도의, 카메라(Astro350D), 냉각쿨러(Astro350D)
  • * 메인 망원경 : Borg 76

  • Takahashi FC60도 고려했지만, Borg76이 부담도 적고 52mm 필터 부착에 용이함

  • ■ 메인 촬영 시스템 – 카메라

    * Astro350D

  • 5D를 물릴까도 생각했지만, 로우패쓰 컷어프 필터가 제거된 Astro350D가 Ha 영역에 대한 감도도 좋고 유리해 보임
  • 1.6 크롭 바디이지만, 망원경이 FL 500mm이므로 이정도면 태양의 코로나 영역 감안하고도 크롭바디로도 충분함
  • 냉각의 잇점 (태양을 찍는 만큼 바디 온도가 꽤 올라갈꺼로 예상되고 이와 함께 열화 노이즈도 같이 증가할 것임)
  • * HD Cam

  • 대략 35mm 환산으로 디지털 줌을 빼고도 24mm~400mm의 화각이 나옴
  • 태양용 파인더 필요 없이 줌을 이용해 태양 도입이 쉬움.
  • 500mm 망원경 뒤에 아이피스 어포컬을 생각했지만 광학으로 400mm 가까운 초점거리가 나와서 앞에 2X 텔레컨버터를 붙이고 개기일식 전과정의 클로즈업 동영상 촬영 시스템으로도 사용할 예정
  • ■ 전천 촬영 시스템

    HD Cam + 어안 컨버터

  • Nikon Coolpix 4500용 어안 컨버터를 HD Cam 앞에 붙이면 180도 어안렌즈가 된다
  • 개기일식 전 과정을 전천 동영상 촬영
  • ■ 필터류

  • Borg 76 : ND400 + Astrodon 6nm Ha (11000에 장착되어 있던 것을 슬쩍)
  • 메인 HD Cam : ND400+ND8
  • 전천용 HD Cam : 필터 장착 안함.(어안이여서 장착하기 힘듬)
  • ■ 기타

  • iPod Touch/iPhone + iStella
  • – 이번에 업데이트 되어 일식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아주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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