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4.0 업그레이드 와 블루투스 키보드
어제 총 3대의 iPhone/iPod Touch에 iOS 4.0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터치 1세대는 와이프가 회사에 테스트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못하였지만.
업데이트 하자마자 제일 첨 했던게 블루투스 키보드를 붙여보는 것이다.
예전부터 블루투스 키보드가 붙으면 회의시 회의록 작성용 정도로 훌륭하지 않을까해서이다. 물론 iPad가 있어서, iPad에서 한글 키보드가 지원되면 이것도 의미 없어 지지만서도…
사실 아이폰과 블루투스 키보드와는 사연이 좀 있다.
Cydia에 블루투스 스택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Jail Break후 블투 스택을 구매했었다. 하지만 한글 키보드는 지원하지 않아 바로 순정으로 복원.
iOS 4.0에서 블루투스가 지원한다해서 iOS 4.0 beta1 때 업데이트 했다가 역시나 한글은 지원안해서 다시 복원.
하지만 정식 4.0에서는 감격 스럽게도 한글입력까지 완벽하게 되는 걸 확인 하였다.
조금 써보았더니 버그는 좀 있어 보인다. 폴더 이름 입력시 자소가 풀려서 폴더에서만 그런줄 알았는데, 재현되지 않아 언제 발생하는 버그인지는 모르겠다.
Cmd+A,C,V 등이 사용가능하고, Cmd+Space로 언어 전환이 가능하고, 가장 기쁜건 Ctrl+A,E,K와 같은 Emacs 스타일의 핫키가 먹는 거다. 아주 사소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텍스트 편집시 커서 이동을 Ctrl+A 줄의 시작 Ctrl+E 줄의 끝 Ctrl+P,N,F,B 상,하,전,후 로 이동하면 편하다.
단 Ctrl 위치가 Caps Lock위치에 있는 Sun Type의 키보드로 셋팅했을때이다. HHK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에 말한것이 100% 동작하는 건 아니고, Ctrl+P,N 위,아래 는 먹지 않았다(조금 아쉬움) 그리고 Ctrl과 CapsLock을 MacOS처럼 바꿀 수 있는 옵션도 없고.
암튼 키보드로 한글을 입력가능하게 된것이 개인적으로 4.0 업데이트로 만족하는 점이다.
드디어 나의 스토아웨이 키보드가 빛을 발휘할때.

JBL iPhone/PSP용 스피커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