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시가 거의 7개월 전이어서 나도 잊고 있었는데, 오늘 우편물이 한통 왔다. 날짜는 11월15일이고, 주간지이다 보니 다음주분인가 보다.
제목은 [고수를 만나다 – 천체사진의 매력과 촬영 비법] 많이 각색되다 보니 내용이 좀 남사시러버져 버렸다.


웹버전은 http://bit.ly/cvR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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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일시가 거의 7개월 전이어서 나도 잊고 있었는데, 오늘 우편물이 한통 왔다. 날짜는 11월15일이고, 주간지이다 보니 다음주분인가 보다.
제목은 [고수를 만나다 – 천체사진의 매력과 촬영 비법] 많이 각색되다 보니 내용이 좀 남사시러버져 버렸다.
웹버전은 http://bit.ly/cvRNRF
오늘의 소소한 지름$0.9 Moon Globe HD – 그냥 쉬운말로 달지도. 근데 크레이터 중에 Lee라는게 보이는데, 중국인 천문학자인지? 한국인 천문학자인지?
암튼 별쟁이라면 반드시 질러야 해…
찾아보니 Lee라는 크레이터는 John Lee라는 영국인 천문학자 였다.
이거 완전 완소 앱임.
보기 옵션에, 나이트비젼(야간 사용시), 적청 3D보기도 지원한다.
3D 안경쓰고 보면 정말 입체감 느껴짐.
시간축을 손으로 회전하면 달의 칭동 현상도 시뮬레이션 해준다. 이건 말로 설명 불가 -> 동영상 첨부. 커졌다 작아졌다하며 달이 항상 같은 모습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스핀운동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줌.
http://www.youtube.com/v/LgQ4j489q_I?hl=ko&fs=1iOS 4.2 GM 버전 업그레이드 기념 블로그…
김영재씨가 일반인 상대로 한 행사에서 사용한다고 부탁해서 만들어본 [디지털 천체 사진 촬영]에 대한 발표자료.
별쟁이들이 봐서는 절대 안될 낯뜨거운 자료. 절대 열람 금지.
천문대용 PC는 반드시 자동업데이트를 꺼야한다.
PC의 보안을 위해서 SecurityEssential이나 V3Lite와 같은 라이브 스캔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OS의 보안 취약점 패치가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래서, 한참 사진을 걸어놓고 한숨 자고 일어나면 PC는 재부팅되어 있고, 사진은 몇장 안찍혀 있기 일수이다.
그러므로 Windows Update는 반드시 자동으로 하지 말고, 수동 세팅으로 하며, 피씨를 켜자마자 그동안 밀린 Update를 모두 설치하고서 사진을 찍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드시 절전모드를 끈다.
아무리 맥만 사용하더라도 천체사진을 찍을때는 Windows여야만 한다. TheSky와 MaxIm이란 프로그램 때문이다. (TheSkyX가 맥용버전이 나오고, CCD 촬영이 가능한 맥용 프로그램도 여럿 있지만, 촬영시에는 MaxIm 만큼 막강한 프로그램이 아직 없는듯 하다.)
TheSky는 성도 프로그램으로 망원경을 통제 하는 프로그램이고 MaxIm은 CCD 카메라를 통제하는 프로그램이다. ASCOM은 이들 천문 프로그램들을 서로 연동시켜주는 프레임워크이다.
이 둘이 연동되어야 하는 이유는 TheSky에서 망원경을 M31(안드로메다)로 GoTo시켜서 이동하고 MaxIm으로 사진을 찍을 경우,서로 연동된다면, MaxIm이 찍은 사진의 FITS 헤더에 현재 망원경의 RA,DEC 값을 기록해준다. 사진이 정확히 어디를 찍고 있는지를 기록해 두었기 때문에, DB와 연동해, 사진속에 초신성이나 신천체가 찍혔는지 여부를 자동으로 찾아주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꼭 이런 거창한 이유 말고도, 이들 둘을 연동시켜놓으면 좋은것이,TheSky로 대상으로 GoTo 시켰다 하더라도, 정확한 화각을 잡으려면, MaxIm으로 계속 샘플 사진을 찍으며 조금씩 미세 이동하기 마련인데, 이때, MaxIm이 망원경을 TheSky를 통해 간접으로 통제할수 있고, 망원경의 F, 카메라 화각 정보를 근거로 마우스 클릭후 이곳을 센터로 이동하기 메뉴로 한방에 갈 수 있다. 이말이 무슨말인지는 CCD로 천체사진 찍는 사람만이 절실히 알겠지만서도…
그런데, TheSky가 Version6으로 Maxim이 4에서 5로 업그레이드 되고나서, 이 둘이 서로 연동이 안되기 시작했다. 여러명 한테 물어봐도 안되더라는 얘기뿐, 단순히 프로그램 오류로만 생각하고, 근 1~2년동안 연동하지 않은채, 언젠가는 고쳐주겠지 하고 기달리고만 있었다.
뭐 서로 연동 안되도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올 가을부터는 RO(원격 촬영)을 계획하고 있어서, 천문대 피씨를 집에가져와서 고장난 부품 교체및, OS및 프로그램도 새로깔면서, 모든 기능들을 철저히 검사중이다.
기존에는 TheSky에서는 본인의 망원경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고(EM200이라면 Temma Controller를 지정하고) MaxIm에서는 TheSky Controlled Telescope를 지정해서 연결하는 것인데, 이게 아니었다.
TheSky에서는 Telescope API라는 망원경모델을 지정해야 하며, Telescope API의 Configuration 내에서 다시 Temma를 지정할 수 있다.
그리고 MaxIm에서는 TheSky Controlled Telescope가 아닌, POTH(Plain Old Telescope Handset)라는 가상 드라이버로 선택해야 이들 둘이 비로소 연동된다.
그리고 MaxIm에서는 TheSky Controlled Telescope를 선택해주면 된다.(Simulator가 아닌 실제 EM200Temma2Jr로 테스트해본 결과 이게 맞았다.)
달리 말하면 2프로그램이 동시에 망원경을 통제할수 있는 능력이 생긴것이다.
도대체 TheSky Controlled Telescope 드라이버의 정체를 모르겠다.
예전엔 ASCOM만 깔아도 기본 내장이었는데, 따로 떨어져 나오더니, 오히려 이름땜에 사람만 현혹할뿐 아무 쓸모도 없어져 버렸다.
퇴근길 운전하다가 머리속에 iPhone4때문에 유명해진 단어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란 용어가 떠올랐고,
[레티나 디스플레이] –> [사람이 분해해낼 이상의 해상도를 가지는 디스플레이] –> [이걸 전자 아이피스에 사용하면?] 이란 식으로 공상이 이어갔다.
” 아이피스는 망원경이나 현미경에서 사용하는 접안렌즈이다.“
기존에도 전자 아이피스(Electronic Eyepiece)는 있었다. 미드 제품과 오리온사 제품 정도가 있고, 가격은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편이나, 성능은 RCA단자를 가지고 있고, 아날로그 콤포지트 신호를 내보낸다. 콤포지트 최대 해상도는 640×480으로 그저 장난감 수준이며, 촬상소자 역시 가격 고려한다면 저가형 웹캠에 사용되는 CMOS일것이다.
” 내가 아는 국내 별쟁이 중에 이걸 가지고 있는 걸 본적이 없다. 그리고 신기한거 좋아하는 나로서도 한번도 뽐뿌 받아본적도 없다.“
내가 원하는(그리고 상상해보는) 제품은 2인치 접안부에 촬상 소자로는 8300정도의 칩을 이용하고,
첫번째 타입은, 8300으로 찍은 영상을 바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타입이다. 요즘 올림푸스 ep-1이나 파나소닉 gf-1의 옵션으로 사용하는 전자 파인더 같은걸 상상해 보면 된다. 망원경 뒤에 기존의 아이피스 처럼 사용하면되고, 목적은 신호(정보)의 증폭이다.
전원은 적도의로 부터 공급받고, 노출을 조절할수 있어야 하겠다. 행성을 볼때는 짧은 노출 + 높은 프레임수, 딥 스카이를 볼때는 최대 1분 정도 노출을 주고 가끔씩 갱신해도 좋겠다. 그러면 3nm Ha 필터를 꽂고 북아메리카 성운이나 말머리 성운들을 1분 노출주고 보면, 어마어마하게 보일 것이다. 10초에 한번씩 갱신해도, 8300 정도의 감도면, 소구경 60mm 굴절에 붙여도 구경 30인치로 본 정도의 밝기로 보일 것이라 상상해 본다.
두번째 타입은 디스플레이는 하지 않고, 기존의 전자 아이피스처럼 영상을 전달만 하는 케이스다. HDMI로 내 보내도 되겠지만, 그것보다는 Wifi로 보내는 것이다. 그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전용 어플을 통해서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지금 당장 이걸 흉내내볼려면, 현재 사용중인 gf-1이란 카메라이 hdmi out이 있기 때문에 망원경에 연결후 TV로 신호를 보낼수 있다. 하지만 gf-1은 촬영시 라이브 뷰를 hdmi out으로 출력하지는 않고, 촬영한 것을 보는 것만 가능하다. 유리별 천문대라면 현재 30인치 LCD TV를 설치해 뒀고, hdmi가 15m 정도 전송가능하므로 망원경에 설치한 gf1의 영상을 찍고-보고-찍고-보고 하는 식으로 해볼수는 있지만 그다지 끌리지는 않는다.
관측을 위해 대형 LCD TV를 들고 다닐 수는 없을 것이고, 요즘 피코 프로젝터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고, 별을 보는 환경이 충분이 어두운 환경이라, 소형 프로젝터도 좋은 궁합이겠다. 아님 두번째 처럼 관측지에서 아이패드로 관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다.
iPhone/iPad용 플라네타리움 소프트웨어는 보이는 족족 구매했음에도 Starmap HD는 빠져있었다. 우연히 AppStore에서 Starmap HD가 $0.99이길래 구매해 보았다. 대부분 성도 프로그램이 6등성 정도 가지고 있는데 반해 16등성 까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처음부터 많이 보여주는게 아니라, FOV(화각)에 따라 적당히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반면 SkyVoyager는 옵션에서 처음부터 많이 보여주게끔 설정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스크롤이 버벅거릴 정도가 된다. 적당히 알아서 설정해야 한다. 백조자리 데네브 근처 북아메리카 성운이 있은 곳을 표시해 보았다. 클릭하면 각각의 원본 사이즈인 1024×768로 표시됨.
* Starmap HD
다양한 실제 촬영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위치에 어떤 화각인지 알려준다. 하지만 유명한 대상에 한해서이다.
* SkyVoyager
유명한 대상은 실제 이미지로, 이미지가 없는 대상은 윤곽선으로 보여주는데, 상당히 맘에 드는 기능이다.
* SkyVoyager(성도모드)
내가 좋아하는 SkyVoyager의 성도모드이다.
참고로 내가 찍었던 북아메리카/펠리칸 성운.
일상 생활 사진은 5D를 팔고 GF1을 이용하고 있다. M42 어뎁터는 GF1 구매할때 쯤 샀었다. 이유는 M42렌즈를 이용하고, 망원경에 붙이기 위해서다. 망원경의 각종 접안부 부품들은 대부분 M42를 표준으로 지원한다.
GF1에 짜이쯔의 M42 스크류 렌즈를 붙인 모습이다.
GF1 + M42어뎁터 + CarlZeiss Tessar 50mm F2.8
GF1을 기존 망원경에 붙일 때는, M42 나사산을 이용해 직접 연결하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M42-2인치 노즈피스를 이용해 2인치 아이피스처럼 연결하면 된다. 지난번 달 사진은 2인치로 붙여서 촬영하였다.
하지만 태양 망원경의 경우 1.25인치 다이아고날이 빌트인으로 붙어 있어서, 오늘 M42-1.24인치 노즈피스를 구매하였다. 즉 GF1에 M42어뎁터를 연결하고 그 앞에 오늘 산 M42-1.25인치 노즈피스를 연결하면 GF1이 1.25인치 아이피스가 된다고 보면 된다.
M42-1.25inch 노즈피스 + M42어뎁터 + GF1 분리사진
M42-1.25inch 노즈피스 + M42어뎁터 + GF1 결합사진
이번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집앞 놀이터라도 나가서 태양이나 한번 찍어봐야 겠다.
[추가] 어두운 곳에서의 아이폰 사진은 영… 부족하다.
Twitter 때문에 요즘 너무 블로깅에 소홀한 듯하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천체사진전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올해는 오리온과 말머리를 제출했다. 실은 말머리를 메인으로 생각하고, 오리온은 그냥 덤이었는데, 결과는 반대였다. 내년엔 대상을 위한 재도전을 기약하며… 대상은 엄청난 규모의 달사진 모자이크를 제출하신 오봉환씨 작품이 당선되었다. 지난달 오봉환씨랑 선능 미미장에서 같이 한잔 할 때 출품작을 보여주셨는데, 대형인화의 위용은 정말 대단함.
클릭하면 커짐: 원본 이미지 (2004×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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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천체사진전 수상 경력